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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세계에 대한 동경에서부터 새로운 만남까지


 1. 박물관 외부.JPG


  인류의 역사는, 매 순간마다 어떠한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발전이라 함은 이것을 

극복했을 때의 상황이었고, 후퇴는 그 반대 급부였다. 인간은 한 단계 이상의 진보를 위해

그와 같은 역경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도 하였는데, 탐험, 발명 등으로 정의되는 일련의 행위 

양상은 이러한 사고 위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극과 북극은 이러한 생각의 결과로 그 존재가 드러난 새로운 세계이자, 또 다른 혁신을 위한 

개발의 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미지의 영역이자,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로, 이번 기회에, 이 두 극지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는 북극-남극박물관이 있는데, 블라지미르스까야(Владимирская)역 근처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당 박물관에는 남극과 북극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데, 러시아의 극지방 항해가 각각 16, 19세기에 시작된 점을 미뤄볼 때

그 양 또한 방대함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정 러시아 - 소련 - 러시아 연방으로 이어지는 남북극 

연구 데이터를 통해, 또 다른 측면에서 러시아를 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은 박물관 관람의 매력적 요소로 다가온다.


2. 2층 전시실 이정표.JPG  

  - 러시아와 동유럽 도시로 향해있는 이정표


 박물관은 현재, '북극의 자연환경', '북극해 개척 및 연구 역사', '남극'의 세 개 상설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 전시전으로 '우엘렌(시베리아 동북부 추코트 자치구 지역) 상아 공예', '풍경화로 보는 남극책을 

통해 바라보는 북극 비행사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특별전의 코드는 예술을 통해 바라보는 남북극이다. 지금껏 남극과 북극에 대한 인간의 관심사는 주로

연구라는 학문적 분야에 키워드가 맞춰져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예술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도는 그리 많지가 않았고 그것을 접할 기회 역시 많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대상을 알려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 보는 행위는 언제나 즐겁고 새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박물관 내부의 정경을 관찰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중 하나다. 필자는 그 어떤 건물을 들어가든, 항상 천장을 

관찰하고는 하는데, 그 곳에 바로 해당 건물의 미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궁궐 천장에는 

주권을 상징하는 용이 그려져 있듯이, 러시아의 주요 건물에서도, 다양한 장식이라든지 상징적 회화를 

찾아볼 수가 있다. 박물관 천장은 흰색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마치 눈과도 같은 이 바탕에, 수많은 꽃이 

부조 형식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일정한 장소에는, 이 눈 꽃과 극지방의 풍경화가 같이 배치되어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산만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차분한 흰색 바탕의 건물 안에서도, 사람이 끊기지 않는 곳은 존재한다. 북극과 남극을 대표하는 생물이자

박물관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북극곰과 펭귄 주위에는 셔터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동심 그대로의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여전히 그 순수함을 잃지 않은 어른들에게도 이 생명체는, 비록 모형일지라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 이동식 연구소 сп-1.JPG

 2층 전시실의 한 구석에는 남극으로부터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 세계가 우리 내의 터전으로부터 얼마나

먼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만큼 멀고도 먼 또 다른 세계를 바로 옆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      박물관 정보

박물관 사이트: http://www.polarmuseum.ru/

장소: улица марта 24а (블라지미르스까야 역 출구에서 우측 방향, 도보로 2분 거리 내에 위치.)

영업 시간: 매주 월,화 휴관일 / 수요일~토요일 (10:00~18:00 / 매표소 운영은 17:30까지) / 일요일 (10:00~17:00 / 매표소 운영은 16:30까지)

입장 요금: 성인: 200 루블 / 학생: 70 루블 / 노약자: 70 루블 / 취학 전 아동에 대해서는 입장이 무료.

기타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은 별도로 100루블 추가

 

- 이강원(객원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3학년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СПБГУ)에서 연수 중

release_hi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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